우선, 정말 큼직합니다.

가장 작은 사이즈인 M을 구매했음에도 실착해보니 정말 품새가 크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처럼 다소 마른 편이신 분들은 정말 크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둘째로, 생각보다는 얇습니다.

지난번에 발매되었던 후리스도 품이 엄청 큼직했지만 제법 두툼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번 후리스는 바람막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얇습니다.

그 대신 무게가 훨씬 가볍고, 옷 품이 널널해서 안에 후드티나 두툼한 옷을 입어도 무리없이 소화 가능할 것 같습니다.

셋째로, 수납공간이 많습니다.

제품 홍보에도 적혀있듯이, 주머니가 정말 많습니다. 전면부에 네개가 위치한 것으로 모자라, 아우터 안쪽에도 주머니가 두개 더 있습니다. 외출할때 간단한 물건들을 이곳저곳 넣고 다니는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넷째로, 패치를 두개나 주십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패치는 일부 제품라인에 한정적으로 (보통 한 가지씩) 부착되어 있습니다. 헌데 이 제품은 현재 구매시 두 종류의 패치를 증정하고 있습니다.

저처럼 패치를 모으는 것에 재미를 느끼시는 분이라면 그리고 아우터가 필요하신 분이라면 정말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다섯째로, 마감이 꼼꼼합니다.

저는 옷을 구매할 때 옷의 박음질이나 소재 마무리에도 제법 신경을 쓰는 편입니다. 그래서 본 제품을 받아 보았을때도 옷의 디테일 부분에 대해 이리저리 둘러보았지만 정말 마감이 만족스럽게 되어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발매되는 킬베로스 제품이 대개 굉장히 박시한 핏으로 출시되어 개인적으로는 다소 아쉽게 생각합니다만, 그럼에도 자꾸 손이 가는 브랜드임에는 다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